여행

대학원생의 위대한(?) 일탈 - 누가 뭐래도 그 때 꼭 가겠어 - 런던 호스텔

아주흔한김선생 2014. 4. 15. 23:45

숙소 사진

 

 

 

리셉션 들어가는 입구.

 

 

리셉션 입구 바로 왼쪽에 있는 계단. 층고가 높아서 가방 들고 올라가기 힘들다.

 

 

다행히도 내 방은 1층(한국 기준 2층).

 

 

층계참에서 바라본 호스텔 입구. 문이 매우 크고 무거우니 겁먹지 말고 밀길(당기길) 바란다.

 

 

층계참에 있는 호스텔 역사 홍보 자료. 자세히 보면 재밌다. 이 호스텔 건물은 자전거, 재봉틀, 계산기, 모스 코드, 다이너마이트, 전화, 사진 필름, 코카콜라, 타자기, 사진 등 현대 문물보다 오래 됐다고 쓰여 있다. 이런 고풍스런 건물이 겨우 호스텔이라니...

 

 

1층 숙소 들어가는 입구.

 

 

문을 열면 이렇게 생겼다. 내 방은 12번.

 

 

다닥다닥 붙은 닭장 침대. 기숙사 생활을 꽤 오래 해서 익숙한 장면.

 

 

 

방 안에 세면대가 하나 있다. 옆으로 있는 화장실 입구(사진은 아래에).

 

 

세면대 옆에 있는 콘센트가 방에 있는 콘센트의 전부인데, 네 구멍밖에 없으니 선점을 잘 할 것.

 

 

내 침대는 창가쪽 1층. 창가 자리는 침대 뒤쪽으로 자리가 좀 있어서 짐을 놔둘 수 있다.

 

 

천장이 굉장히 높다. 인테리어도 멋지다. 다시 한 번.. 이런 건물이 겨우 호스텔이라니...

 

 

창가 자리의 특권, 보일러. 커튼 옆으로 보이는 흰색 판이 보일러다. 만지면 뜨겁다! 저기 위에 옷걸이 걸어서 세탁한 옷 걸어 놓으면 밤새 빠닥빠닥 잘 마른다. 역시 선점하는 사람이 임자.

 

 

발코니가 있지만 나갈 수는 없다.

 

 

식당(지하) 앞에 위치한 짐 보관 방. 리셉션에 말하고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체크아웃 날 요긴하게 활용하길.

 

숙소 이름 : Astor Hyde Park

숙박 일수 : 2014년 2월 28일 ~ 3월 5일 (5박 6일)

위치(기차역주변/지하철역주변/주변 랜드마크 등 위치설명 / 가는 방법 등) :

 

Gloucester Road 역에서 가는 방법

 


Gloucester Road 역 출구

 

 

Gloucester Road 역을 밖에서 본 모습

 


Gloucester Road 역을 나오면 보이는 식료품 가게(?)의 모습

 


가게가 꽤 크다.

 

 

가게를 등지고 사거리를 본 모습.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쭉 직진하면 된다. 길 이름은 Cromwell Road.

 


길을 건너 쭉 직진한다.

 

가는 방향의 옆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

 


Cromwell Road의 오른편으로 나 있는 Stanhope Gardens.도로 이름 옆에 붙은 S.W.7 이라는 표시는 'Southwest 7번'이라는 일종의 도시 구획 이름이다. 처음엔 저거 보고 주소가 틀렸나 싶었다. 헷갈리지 말 것.

 

이 도로 역시 Cromwell Road 오른편.

 

 

Cromwell Road에서 Queen's Gate Gardens를 바라본 모습.

자연사 박물관의 외관이 보인다.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여 쭉 직진.

 


자연사 박물관을 오른쪽에 두고 계속 직진한다.

 

 

쭉 직진하면 등장하는 오만 대사관.

 

 

직진하는 내내 보이는 고풍스런 건물들.

 


170번지니까 아직 좀 더 걸어야 한다.

 


임페리얼 칼리지(180번지) 입구도 보이고.

 


거의 다 왔다. 오른쪽으로 난 Prince Consort Road를 따라가면 바로 과학관이 등장한다.

 

드디어 도착! Queen's Gate Gardens 191, Astor Hyde Park.

 

South Kensington 역에서 가는 방법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 사거리.

Gloucester Road 역에서 숙소를 찾아갈 땐 왼편에서 왔다면, South Kensington 역에서 갈 때는 오른편이다.

 

 

 

자연사 박물관 앞으로 쭉 직진.

 

 

 

South Kensington 역 표시.

숙소 입구에서 왼쪽으로 나와 쭉 걷다가, 자연사 박물관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 쭉 걷다가 길을 건너면 이렇게 생긴 표지판이 있다. South Kensington 역 표시가 보인다.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South Kensington 역의 내부. 이 역은 상당히 크고 입구가 많다.

 

 

위와 같은 역사. 바로 뒤쪽으로 있는 반대편 입구.

 

 

South Kensington 역의 상가쪽 입구.

한 쪽 입구는 가게가 많은 상가 지구로 나 있다. 영국의 상징(?) Pret A Manger("프레타망제"라고 읽는다)와 스타벅스 등이 보인다.

 

 

반대쪽 입구는 주택가 쪽. 이쪽으로 나간다.

 

 

다시 자연사 박물관 쪽으로 올라가는 길.

 

 

호스텔에서 먼 쪽 자연사 박물관 근처에 또 있는 South Kensington 역 입구.

 

 

입구 앞에서 바라본 자연사 박물관.

이동할 때 자연사 박물관의 위치만 확인하면 숙소까지 가는데 길 잃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가격 : 12인 믹스 도미토리 (1층, 12번 방) 기준, 금->토, 토->일 = 20 파운드, 나머지 17 파운드

 

식사 및 취사여부 : 아침 제공, 취사 가능

 

 

조리시설. 사용했으면 바로 닦으라는 표시가 보인다. 참고로 호스텔의 수돗물은 마셔도 된다.

 

 

식당의 모습. 아침엔 꽤나 북적인다.

 

 

 

유럽 호스텔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평균적인 아침 식사. 시리얼은 이미 비워져 있다.

 

긴 바게트 두 종류, 오븐에 구워서 내 놓는다, 굳이 뭘 안 발라도 맛있다.

잼 네다섯 종류, 꿀.

주스 두 종류, 우리나라에서 마시던 주스는 굉장히 농축돼 있고 맛이 깊었는데, 이 호스텔의 주스는 죄다 물을 잔뜩 탄 것 같이 묽고 맛이 밍밍했다.

우유, 원래 우유 소화 못 시키는데 이 호스텔 우유는 먹어도 멀쩡했다.

시리얼 세 종류.

믹스 커피, 홍차.

 

화장실(샤워실) 여부 :

 

12인 믹스 도미토리 (1층, 12번 방) 내부에 있는 화장실, 화장실 안에 변기, 세면대, 샤워기가 함께 있다.

 

 


방 문 앞 복도에 있는 공용 화장실, 

화장실 안에 변기, 세면대, 샤워기가 함께 있다.

 

 

 

 

 

컴퓨터(와이파이 여부, 유료, 무료) : 와이파이 무료, 2층 방 안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터지는 편, 지하 식당에서는 가끔 끊기는 것으로 보아 지하에 있는 방에선 잘 안 될 것 같다. 마침 도착한 날부터 컴퓨터가 있는 거실을 공사하기 시작해서 확인하지 못했다.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거실에 TV가 있다. 헤어드라이기는 리셉션에서 대여 가능하나, 사용하지 않아 가격은 모름. 개인금고와 락커 사진은 아래에. 매우 깨끗하다. 내부 청결에 관해선 딱히 결점을 찾지 못했다.

 

 

이층침대 아래에 락커가 두 개 있고, 그 중 하나를 사용하면 된다. 크기는 대략 30인치 캐리어가 여유롭게 들어가는 정도. 나는 캐리어를 침대 난간에 자전거 자물쇠로 묶어 놨는데, 다른 사람들은 캐리어까지 전부 락커에 넣어두고 외출했다.

 

 

 

리셉션 바로 앞에 있는 금고. 개인 자물쇠로 잠그면 된다. 자물쇠 대여가 가능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참고로 저 파일은 A4용지가 일반적인 클리어 파일 정도 크기이다.

 

내부 규칙 : 딱히 강압적인(?) 규칙은 없었다. 카드키 deposit으로 5파운드 내는 정도?

 

스탭의 친절도 : 숙박 당시 만난 스탭들은 모두 친절했다.

 

주위 환경 : South Kensington은 매우 부촌이라 치안은 거의 한국 수준으로 안전하다. 주변에 클럽 같은 유흥시설도 없어서 매우 조용한 편. 걸어서 3분 거리에 하이드 파크가 있어서 아침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겐 최적의 장소.

 

 

호스텔에서 나와 우회전하여 쭉 걸으면 금방 하이드 파크가 보인다. 하이드 파크에 있는 앨버트 왕자 금상(?).

 

 

길을 걸너 하이드 파크 바로 옆길로 걷다보면...

 

 

반대편에 로얄 앨버트 홀이 보이는 곳 쯤에...

 

 

요로코롬 버스 정류장이 있다. 9번, 10번 버스가 관광지 밀집 지역으로 간다. 런던에 있는 내내 얘네 둘을 뻔질나게 탔다.

 

장점 : 안전하고 조용하다. 하이드 파크가 매우 가까이 있다. 트라팔가 스퀘어나 코벤트 가든 같은 관광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접근하기 좋다.

 

단점 : 근처에 유흥 시설(클럽, 나이트, 술집)이 없다.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다.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런던 중심에서 신나게 관광하고 논 뒤, 숙소로 쉽게 돌아와 푹 쉬고 싶은 사람들.

 

평점을 매긴다면? A